아들과의 전쟁 제2탄_아들의 이야기

by 필이

아래 글은

울 아이가

카톡으로 보내온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것입니다.


가독성을 위해

줄바꿈은 하도록 하겠습니다.


쉿!

아들은 이걸 포스팅한다는 걸 모릅니다.

알았다간??

으악



ㅋㅋㅋㅋㅋㅋ




이번에 내가 자꾸 과외하는 걸

시간 확인을 안 하게 된 건


먼저 과외하는 걸

우습게 보는게 있어서 그런거 같아.


당연하게도 과외를 함으로

배우는게 있고

나 자신을 제어하는

족쇄로써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솔직히

과외 수업을 하는 걸 생각해 보면

더 이상 과외가

엄청 필요하다고는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거지.


요즘 수업을 듣는다치면

시험때는 시험대비로 지문해설하고

시험이 가까이 오면 기출문제 풀고,,


솔직히 이런 것들은

내가 스스로도 할 수 있는거고,


시험 기간이 아닐 때

문법 지문을 한다던지 하는 것도

사실 이젠 메가패스 인강을 보며

스스로 할 수 있는거야.


중학교 때

아예 영어를 처음부터 배워

뭐가 막혀 있는지 모르고

아는 게 없을 때는

쌤이 말씀하시는거 하나하나가

배울 것들이었던거지,


근데 지금은 그런 기초적인 거는

넘어갔으니 다음 단계인데,


여기선 뭔가

나 자신도 할 수 있는 영역이라

그런지 그런거 같아.


물론 그럼에도 가끔

모르는 개념이나 이런 것들을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고

또 영어라는

하기 싫어하는 과목을

적어도 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구속구로써

난 과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근데도 앞에 적은거처럼

나 혼자서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라도 들어서

과외를 진심을 다하지 않고

좀 우습게 보고 있는 거 같아.


그리고 두번째로는

내가 요새 좀 오만해진게 문제야.


단순히 말하면

자뻑에 취해 있는거지,


요즘 뭐만 하면 다 성공하고,

장학금 받고, ]


솔직히 난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거든,


근데 학교에서도

노력 대비 점수가 너무 잘 나오고,


맨날 장학금 받고,

맨날 체험단 당첨되고,,,,,


그냥 세상을

너무 쉽게 살아가고

또 그렇게 보고 있는거지.


이것도 물론 아니라는 걸

항상 생각하고 있지만


이런 생각이 의식 저편에

계속 무의식적오르 남게 돼.


뭐든 내가 하고 싶다 생각하면

될것이다는 이상한 망상이

항상 머릿 속에 있는거지,


아니다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계속 이런 생각이 드니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거지,


그러니 요즘 더 공부란 것도

쉽게 보고 있고

물론 아니란 걸 알지만,,


뭐든

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고,,,


그 사례로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나는 되게 열심히 살았던 거 같아.


학교에서 등급따는 것도

굉장한 애들과 경쟁을 한다

생각하니 열심히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등급을 받고

이러면서 뭔가 내가 노력한 거에

비해 등급도 너무 잘 받고,


뭔가

등급을 잘 딸 수 있는 방법을

나만이 알고 있는거 같고,

그러다 보니

점차 노력의 사기가 줄어들고,


원래는

나는 뭐든

만발의 준비를 하는 편인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정도만 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공부는 덜 하게 되고,


물론 그래도

아니란 걸 생각해내지만


그럼에도

잠재의식적으로 그렇단 거지,,


근데도 그렇게만 공부해도

등급은 잘 받고,,,,


그러니 더 마음 한 켠에선

오만함과 자만심이

커지는 거지,


그리고 나 자신이

멋이 있다 생각하여

맨날 옷 사고 멋있는 척하고,,,,


정작 학교에선

친한 친구도 없어서

뚝딱거리는데,,,,,,


내가 멋이 있다 생각해

멋있는 척하고,,


자신감은 좋으나

그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면

안 된다는 걸 계속 되새기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과외를 한다던지 하면

이런 마음이 들게 되고

대충대충 일처리를 하게 되는 거지,


내가 초심을 잃어버린 거야.


그리고 엄마한테

얘기했다고 거짓말을 한 건


다시 생각해 보면

아직 엄마를

내가 좀 무서워 하는 거 같아.


오늘도 아침에 확인해 보니

쌤이 문자를 확인 안 한 걸 보고도


엄마가 확인했냐고 물어보니

사실은 확인을 제대로 안 했지만


그거 가지고

얘기나오는 게 싫어서


그냥 대충 확인했으니

됐겠지하며

그렇다라고 답한 거야.


사실 저번 주에

다음 과외를 잡으면서 쌤께도


꼭 다음에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하겠다 말씀드리고


계속 다음 과외 일정을

되새기고 있었어,


근데 그게 어느 순간

다음주 수업이 아니라

이번 주 수업으로 되새기고 있었고


그랬기에

나는 내가 되내이는 걸 믿으며

더 대충 확인한 거지,


그래서 엄마가 물었을 때

뜸을 들이지 않고 바로

그렇다라고 답을 하게 된 거야.


이렇게 난 회피형 인간이지.


사건이나 문제,

얘기해야 할 게 있으면


바로

직설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그냥 그 상황을 회피하려는....


물론 이것도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내 본성이 그래서 그런지

뭔가 안 된다는 걸 알지만

계속 회피하게 되는 거 같아,,,


이처럼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불리하면 거짓말이 나오기도 하고

남들은 거만하게 보고,

세상살이를 쉽게 보는거지.


물론 그럼 안 된다는 걸 알고

바꾸려 하고

다른 생각을 하려 하는데도


계속 이런 생각이 지워지지 않고

잔향을 남기는 걸 보면

내 본성이 그렇단 거지,


이런 생각들을

열심히 살면 괜찮아지지만


이렇게 된 것도 결국

계속된 성공이 준 오만함과 거만함이

이렇게 한 거 같아.


그런 느낌에서 봤을 때

오늘 엄마가 나에게 일침을 해준 건

꼭 필요한 거였어.


내 자만심을 꺾고

나를 돌아보며

다시 초심을 되찾고,

이성이 들게 한 거지,,


이렇게 대충대충

뭐든 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살면

안 되겠다 하는....,,,,


이렇게

고꾸라져 봐야 정신을 차리는 거지,


사실 나는

그렇게 대단하고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주변 환경에

시시각각 바뀌면서도

정신승리하고,


만약 난 우리가족만큼

내가 자유롭게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면

이런 결과들도 못 냈을꺼야,


금요일에 동아리 시간에

어느샌가 좀 서먹해진 친구랑

얘기를 해보니


그 친구는 가족이 다 기독교를 믿고

그것 때문에 교회가는 걸 강요받아서

공부에도 지장이 미쳤다고 하더라고,,,


그걸 보니 난 만약

엄마가 이렇게 해주지 않았다면


나도 그냥

공부에 관심도 없고

일탈을 서슴치 않는

그런 인간이 됐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거지,


이처럼 엄마가 아니라면

난 아무것도 아녔을텐데,


내가 다 이뤄낸 거 같고

뭐든 성공할 거란 마음도 들고,,


계속 얘기하지만

이런 생각이

아니란 걸 의식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데

그게 오히려 난

딱 그정도의 인물이라는 걸

방증하는 거지.


그렇기에

꼭 이런 엄마의 말이 필요했어.


이성을 다시 되찾고

내 분수를 알고

좀 다시 이성적으로,

겸손하게 살 수 있게끔,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할게,


공부는

차가운 머리로 해야 한다는 걸

되내이지만


계속 미뤘던 걸

다시 몸으로 들이 받은거지,


그렇기에 난

엄마의 이런 말이 꼭 필요했어


그러니 엄마는

말을 심하게 했다고

생각할 필요 전혀 없어


그리고 나한테

무한한 신뢰를 주기보다는

한 번 더 얘기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앞에서도 말했듯

난 잠재적으로도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으니

그게 더 도움이 될 거 같아.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꼭 주의하고

오늘 일을 계속생각하며

되내이도록 해볼게,


그리고

다시 초심을 되찾아 열심히 살게.


이렇게 속마음을 털어놔야

나도 더 발전할 거 같아서

이렇게 얘기했어.


그리고 이렇게

글을 적다보니


또 이성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거 같아





오필리아처럼~

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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