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싶다
말합니다.
마음의 여유
삶의 여유
여유를 갖고
살고 싶다 말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다
어느 순간 멈추었을 때
삶이 허무해진다면
무기력에 빠지고 맙니다.
땅을 보며 걷다
무심코 고개 들었을 때
마음이 슬퍼진다면
동굴에 빠지고 맙니다.
여유와 게으름
한 끗 차이라고 합니다.
여유와 게으름
종잇장 하나 차이라고 합니다.
필요한 건 여유인데
자꾸만 게으름이 들러붙습니다.
여유라는 이름으로
잘 포장하여 마치
게으름 자신이 선물인 듯 뽐을 냅니다.
게으름과 여유
참 어렵습니다.
여유를 갖고 살고 싶은데
자꾸만 게으름이 유혹합니다.
여유로운 삶을 갈망하는데
자꾸만 게으름이 다가옵니다.
그러니
멈추지도 못합니다.
멈추면
제 쓸모를 다 하고 버려지는
시곗바늘이 될까 두렵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돌아갑니다.
계속 돌아만 갑니다.
게으름으로 무너질까 두려워
여유마저 외면합니다.
끊임없이 할일을 만들어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두렵습니다.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갈망을 품고
여전히 바쁘게 사는 것을 선택합니다.
여유라 포장된 게으름일까 두려워
무엇이든 할일을 만들어댑니다.
여유와 게으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오늘도 루틴을 선택합니다.
생각조차 들어오지 못하도록
몸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그러다 잠시 멈추었을때
이게 뭐지?
내가 뭘 하고 있지?
묻게 됩니다.
이순간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니
멈출 수도 없습니다.
여유롭고 싶습니다.
삶의 여유
마음의 여유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게으름이 무서워
여유를 버립니다.
게으름이 두려워
바쁨을 선택합니다.
여유와 게으름을
구분하는 지혜는 언제쯤
제것이 될 수 있을까요.
게으름이 무서워
바쁨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필리아처럼~
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