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수업과 회식
자녀와 잘 지내는 방법을 워크헬시님이 뷰어스에 올렸다. 고개를 끄덕이며 다섯 가지 권면을 옮겨 적었다.
첫째 자식의 삶을 통제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해 주고픈 말이 많지만 신뢰하고 기다려주는 것이란다.
둘째 최소한의 경제력은 스스로 유지하려 한다. 기본적 생활비를 직접 감당하려 노력하고 자식이 주는 돈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셋째 겉모습과 말투를 스스로 관리한다. 단정한 옷차림과 깔끔한 말투의 품위 있는 언어는 손주에게도 영향을 준다.
넷째 자식의 시간을 존중하고 자신의 시간도 지킨다. 자식이 바쁜 것을 이해하고 연락이 뜸해도 조급해하지 않으며 스스로 생활리듬을 유지한다.
다섯째 세대차이를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다. 멋진 노년은 끊임없이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 유연함이 자식과의 거리를 좁히고 계속 존중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수영수업에서 선생님이 턴(turn) 자세를 가르쳐 주겠다며 5분만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한다. 시연을 보이고 나서 한 사람씩 차례대로 자세교정을 해 주는 수업은 마쳤는데 범생 작가는 연습을 계속했다. 스파에서 몸을 데운 선생님이 지나가며 더 이상 연습하지 말라고 했단다. 혼자서 연습하면 엉터리 자세가 굳어진단다. 웃었다.
약속시간보다 늦었더니 화가가 전화를 걸어왔다. 지금 (건물을) 나가는 중입니다~ 이크 15분이나 늦었다.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화가가 참 고맙다.
점심반찬으로 김칫독에서 김장김치 한 포기를 새로 꺼냈다. 포기가 커서 먹을 만큼만 반찬그릇에 담고 나머지는 커다란 유리반찬통에 옮겨놓으며 언제 다 먹나~ 한다. 전통적인 김치포기는 대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김장김치를 담글 때 김치포기 크기도 조절해야 할 것 같다.
닭장에 갔더니 달걀을 13개나 낳아놓았다. 알 잘 놓는 닭이 제일 이쁘다. 이쁜 닭도 딱 한 개 알을 낳아놓았다. 이쁜데 알까지 낳으니 너네들도 이쁘다.
저녁준비를 하기 전에 교회권사님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받지 않는다. 회의 중이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단다.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좋단다.
화가와 함께 장로임직을 받은 이가 자신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겠단다. 구역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화가가 식사를 하는 목적이 뭐냐고 물었다. 어떤 일이든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니 그냥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어 한단다.
화가가 주일저녁식사에 참석하게 되니 일이 복잡해졌다. 큰올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고 달걀 거두는 일도 하지 못한다. 저녁식사를 간단히 생식으로 하는데~ 좋은 일이라고 다 좋은 일은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교회권사님의 남편도 초대를 받았으니 남편 없이 둘이 만나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면 될 것이다. 권사님과 같이 식사를 가끔씩 했었는데 그동안 뜸했다. 한동안 뜸했지~
파크골프 단톡방에 공지가 떴다. 파크골프장 이용료 규정을 만들었는데 1년 이용료가 회원은 3만 원이고 회원 아닌 군민은 6만 원이란다. 1일 이용금액은 외부인은 5,000원이고 일반군민은 20,000원이란다.
군민(일반) 일 이용요금은 20,000원이 아니고 2,000원인 것 같습니다. 오기 아닌가요? 회원이 올린 글에 회장이 답글을 올렸다. 일반 군민 교육비가 2만 원임. 회원이 다시 글을 올린다. 이번에는 아주 길고 자세한 글이다. 회장님은 답이 없다. 웃는다.
5시간이 지난 뒤에 총무가 글을 올렸다. 36홀 되기 전까지는 무료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또 웃는다. 현재 18홀이 앞으로 36홀이 되려면~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까~
저녁식사를 끝내고 영어공부를 했다. 선생님이 필리핀 선교에 통역과 전도를 담당하게 되어 7일 토요일 수업과 9일 월요일 수업을 쉬게 되었단다. 야호~ 수업료 꼬박 내고 결강이라는데 신난다.
부산친구가 복지관에서 봉사를 마치고 목욕을 다녀와서 저녁준비를 한단다. 진해친구가 첫 출근소감을 올렸다. 첫인상 나빠지지 않으려고 애썼단다. 내일은 조금씩 적응이 되겠지 모두들 친절하게 해 주셔서 편하게 하고 왔다. 내 친구 장하다~
아침에 운동을 가는 차 안에서 어깨띠를 하고 쓰레기 줍는 집게를 들고 있는 동네사람을 만났다. 팔각정에 모여있는 이들도 만났다. 일하는 동네 이웃 멋지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