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탕과 근사한 찻집
설에 세뱃돈을 못 받으면? 설거지
자가용의 반대말은? 커용
박사와 학사가 밥을 많이 먹는다? 박학다식
펭귄이 다니는 대학은? 빙하시대
고교생이 싫어하는 열매는? 야자
당신은 시골에 삽니다? 유인촌
아재 개그를 읽고 웃었다. 웃으면 복이 와요~
화가가 구역장에게 옆구리를 찔러서 구역식구들 모두 초대를 받아 대접을 받았더랬다. 집에서 밥 먹는 손님대접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고맙고 미안했다. 꼭 은혜를 갚아야지~ 그날부터 빚을 진 기분이었다.
구역장의 부인 집사님은 폐결핵을 앓았더란다. 과거형인 줄 알았더니 현재진행형으로 아직도 항생제를 복욕하고 있는 중이란다. 건강탕을 먹고 병을 이겼다는 얘기를 초대받은 자리에서 듣고 나서 아~ 바로 이거야~ 건강탕 식당은 3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에 문을 닫아야 하는데 아직 영업을 하고 있는 집이 있다.
구역장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더니 막냇동생목사님 부부를 초대하고 싶단다. 좋지요~ 금상첨화이다.
토요일은 영어공부가 있는 날이다. 약속이 있으면 서두르는 화가와 장단을 맞추기 위해서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더니 차 안에서 영어수업을 들어야 한다. 작가의 차례가 되어 첫 번째 순서에는 마이크를 켜고 잘했는데 두 번째에서는 화가가 끼어드는 바람에 중간에서 멈추었다.
휴게소에 들러서 기름을 넣고 가야겠다더니 차의 바닥청소까지 하고 기름을 넣고 나서 영수증을 건네며 자세히 살펴보란다. 작가의 차례가 되어 마이크를 켜고 있어서 수업에 참여한 모두가 화가의 말을 들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얼른 마이크를 끄고 15만 원 처음의 결제는 취소되고 8만 6천 원어치 순조롭게 결제되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수영복을 사러 가야 한다고 했더니 집으로 오는 길에 들르면 어떠냐고 묻는다. 시간이 늦을 것 같아요~ 파도공장으로 직행했다. 얼른 사서 빨리 오란다. 수영복 매장에 사람들이 붐빈다. 화가의 독촉전화를 받고서야 겨우 고른 수영복 하나를 입어보지도 못하고 가져왔다. 집에 가서 옷에 붙은 꼬리표를 떼지 말고 입어보란다.
건강탕 가게 안이 어두워서 휴일인 줄 알았다. 식당이름 간판 옆에 염소고기 안내문이 크게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업종전환을 거의 끝낸 모양인데 멀리 떨어진 테이블 하나만 손님이 있다. 네 사람은 건강탕, 막냇동생 목사님 부부는 삼계탕을 주문했다. 건강탕 식당은 삼계탕이 필수였다.
낙동강변에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단다. 매화꽃구경을 하고 나서 근처 찻집에서 차를 마시기로 했는데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가니 기다란 줄로 늘어선 차들이 움직일 줄을 모른다. 이러다가 밤새우겠어요~ 차를 돌렸다. 새로 생긴 근사한 찻집이 있단다.
바깥에서 보면 잘 지어진 창고처럼 보이는 건물에 운동장처럼 널따란 주차장이 딸려 있는 것은 근사한 찻집의 공통점이다. 테이블마다 손님이 가득하고 먹음직스러운 빵들~ 이름난 찻집의 익숙한 풍경이다. 빵을 가득 담고 맛난 차를 주문하여 마시며 귀한 시간을 보냈다.
닭장에 가서 알을 거두고 왔더니 화가가 옮겨 심은 나무에 물을 주고 화단에도 물을 뿌렸다. 60만 원짜리 나무~ 대문 곁에 심은 나무의 이름이다. 옮기는 품삯으로 20만 원을 지불했고 전깃줄을 끊어 버리는 바람에 전기공사비 40만 원이 들었다. 60만 원짜리야~ 알아서 잘 크거라~
저녁준비를 하고 있으니 화가가 똘똘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콩이가 얼굴을 보여주고 나서 다리를 비춰준다. 왜? 다쳤단다. 호오~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호오~해도 닿지 않는단다. 다음에 가면 호오~ 해줄게.
달콩이가 나는야 퀴즈를 내겠단다. 쿠키를 만들었는데 39개를 만들고 나니 똘똘이가 5개를 더 만들어서 44개 모두 다 익었지만 아직 꺼내지 못하고 있단다. 심심하니 그동안 퀴즈놀이나 하잔다. 좋지요~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