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부부와 파크친구부부 만남
노후를 잘 살려면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보다 자신이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한단다.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잘 다루며 살고, 끝난 역할을 붙들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스스로의 가치는 살아오며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기 때문이란다.
관계는 수에 있지 않고 질이기에 좋은 만남만 가지란다. 뷰어스의 조언처럼 어제는 만나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화가의 직장후배는 국장직함을 달지 못하고 퇴직을 했는데 파크골프 운동을 하며 사무국장 직함을 받았다. 국장뿐 아니라 회장 직함도 달아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 뒤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금은 파크골프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후배부부와 지난 늦여름에 식사를 했는데 부인되는 이가 원피스 위에 걸쳐 입은 카디건을 차 안에 놓고 돌아갔다.
카디건을 돌려주는 만남을 가지려고 했지만 각종 파크대회에 출전하느라 시간이 없단다. 파크골프 운동분야에서는 증명해야 할 것이 아직도 남은 모양이다. 한 해의 끝자락에 약속을 잡아서 만나기로 했더니 파크골프장에서 사귄 화가의 동갑내기 친구부부와 함께 오겠단다. 화가는 차의 좌석을 6인승으로 바꾸어 놓았다.
식당으로 가는 차 안에서 후배부인이 오늘 점심은 자신이 계산할 테니 모두들 조용히 계시면 된단다. 먼저 계산하려고 식사하다가 일어나는 불상사가 없으면 좋겠단다. 화가의 동갑내기 친구가 식사 후에 마시는 차는 자신이 내겠단다. 두 부부에게 대접받는 호사를 즐겼다.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처음 가는 동창모임에서 식대를 전담하지 않아야 한다더라고 했더니 화가의 친구부인이 부부모임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남편이 주선하여 부부모임을 가져서 식대를 계산했더니 참석한 이들이 1만 5천 원씩 돈을 거두어서 돌려주더란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롬 13:8)
이병철생가가 있는 곳에 괜찮은 찻집이 있단다. 그린프로그(GREEN FROG) 영어간판 위에 착 달라붙어 있는 개구리모양이 정겹다. 체인점이란다. 차와 빵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나서 한 달 뒤에 만날 약속을 잡은 뒤에 웃으며 헤어졌다. 식사와 빵을 빚진 이 가 날짜를 잡았다.
분기별 수영수업 마지막 날이어서 시합을 한단다. 석 달 전의 시합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기에 단단한 결심을 했다. 후회 없이 뛰어보리라~선생님이 알아차렸을까?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즐기란다. 웃었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키판을 잡고 자유형 발차기를 했는데 상대팀 고급반 회원이 정말 빠르다.
두 번째 키판을 두고 자유형을 할 때는 숨도 멈추고 젖 먹는 힘까지 다했다. 선생님이 참 잘했어요~라고 박수를 쳐 주었다. 우리 편이 이겨서 진 편이 이긴 편을 업어주란다. 하필 상대가 나이도 많고 갈비여서 작가가 업어드렸다. 이겨서 즐겁고 업어 줄 수 있어서 즐겁고~행복한 수영경기였다.
빈닭장에 쥐약덩어리가 딱 한 개 남았다. 서생원님들이 열개를 다 잡수신 모양이다. 쥐약 덩어리로도 양이 모자라서 달걀까지 다 잡수셨다. 통에서 한 움큼을 꺼내어 다시 펼쳐 놓았다. 생원님들 제발 맛난 쥐약만 드셔요.
사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알콩이달콩이가 여행을 떠날 때는 소식을 주겠다고 하더니 전화 한 통이 없단다. 저녁 늦은 시간에 돌아온다고 하여 집안 정리를 끝내고 돌아간단다. 사부인 감사합니다~
이쁜 아이가 거북이 사진과 함께 바다를 누비는 모습을 담아 카톡방에 올려주고 보이스 통화까지 청했지만 받지를 못했다. 늦은 시간에 비행기를 탄다며 카톡을 보내오고 작가가 꿈나라로 간 사이에 도착소식이 와서 화가가 답을 해 주었다. 고맙고 고맙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 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