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비 생활과 수영
신문기사에 책에 대한 글이 나오면 꼼꼼하게 읽는다. '저소비 생활' 책을 읽었단다. 도움이 많이 되었단다. 냉큼 주문해서 잠자기 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어젯밤에 다 읽었다. 도움이 많이 된다.
저자이름 가제노타미는 필명이며 '바람 같은 사람'을 뜻하는데 도심에서 시골까지 여러 지역으로 다양한 주거 환경을 경험하며 사는 것을 보고 친구가 붙여준 이름이다. 저자는 돈과 생활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유투버 작가로 '가제타미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인이다.
책의 주요 내용은 표지에 모두 나온다. 돈도 마음도 낭비 없이 나만의 행복을 버는 저소비 생활, 내 삶에 만족하면 돈 쓸 일이 줄어든다. 돈울 마음대로 쓰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 필요한 돈을 쓰는 게 자유임을 깨달았다.
집에 쌓인 물건은 줄고 통장 잔고가 느는 생활을 하는 네 가지 방법도 있다.
명품도 안 사는 데 카드값에 허덕인다? 2~3만 원짜리 소비를 가장 주의한다.
씀씀이가 늘어나 선저축을 할 수 없다? 월 저축액이 아닌 목표 지출액을 정한다.
매번 계획적인 지출은 체질이 아니다? 월초에 아끼고, 월말에 여유롭게 쓴다.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구매한다? 결제 전에 소비, 투자, 낭비로 구분한다.
화가가 제시간에 목욕을 다녀와서 제시간에 운동을 갔다. 금요일에는 강습생들이 적게 오는데 중급반도 예외가 아니어서 금요일마다 장구수업을 받으러 가는 이가 빠졌고 1번은 어젯밤 술을 마셨나 보다. 회식 때 술 먹고 수영하는 것에 대한 선생님의 조언이 있었더랬다.
준비체조를 마치고 나니 한 사람이 더 왔다. 딸과 아들을 데리고 수영하러 오는 데 주차를 하는 엄마보다 아들이 먼저 나타나자 뜨겁게 환영을 받았다. 아들은 고급반이다.
금요일은 스타트 다이빙을 하는 날이다. 선생님이 스타트를 배웠느냐고 물어서 배웠다고 답했더니 일단 한번 해 보란다. 중급반에 처음으로 올라온 이는 배운 적이 없다고 하여 초급반으로 갔다. 세 사람이 다이빙하는 모습을 지켜본 선생님이 기본부터 하잔다. 초급반과 중급반이 같은 내용으로 수업을 했다. 자존감이 수영장 밑바닥에 가라앉았다.
초급반원들에게 참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고 해 주었다. 지난 3개월에는 선생님이 중급반에 관심을 엄청 기울였는데 지금은 초급반에 올인하고 계신다고 했더니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답한다. 초급반원들에게는 중급반에 올인하는 것처럼 보이나 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사물이 달라 보인다.
장날이지만 집으로 곧장 와서 점심준비를 했다. 냉장고에 있는 굴을 꺼내어 채반에 올려 찌고 굴국물을 탕국에 더해서 팔팔 끓였더니 정말 맛나다. 국한그릇을 뚝딱~ 뜨끈뜨끈한 국물을 리필해 주는 단골식당~ 좋아요를 부탁드립니다~
막냇동생 목사님이 낙지볶음 제일 잘하는 집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올렸다. 도착하니 번호표 14번이더란다. 얼마나 맛집이었으면 이렇게 기다릴 정도인가요? 한참을 기다렸다가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란다. 웃는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맛집의 민낯을 소개 한 기사를 읽었다. 괜찮은 메뉴를 개발한 뒤에 인터넷에 맛집 소개글을 올리도록 유도한다. 손님이 조금씩 늘어나면 테이블 수는 줄이고 음식 내는 시간은 늘린다. 예약을 받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앞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이들을 보면 얼마나 맛난 음식인지 알 수 있지 않는가~
우리 아버지는 밥때를 지나서까지 일하고 오면 반찬 장만하고 왔다~ 하셨다. 시장(베고픔)이 가장 좋은 반찬이다. 줄 서서 먹는 맛집보다 오래전부터 한결같은 맛으로 꾸준히 손님을 맞이하는 단골집을 애용하란다. 동감이다.
미스트롯 4 경연프로는 목요일 밤에 방영하지만 잠을 자야 하기에 금요일에 다시 보기를 한다. 화가와 함께 감탄하며 보았다. 정말 대단하다. 닭장 가는 시간이 조금 늦어졌다.
날씨가 추워서 이틀 연속으로 들통에 물을 담아가서 딸기그릇에 부어 주고 달걀을 모두 거둔 뒤에 물을 잘 먹고 있는지 살폈더니 뒤쪽 닭장의 물통을 엎어버렸다. 더 많이 먹겠다고 욕심부리다가 한 방울도 먹지 못하게 된 것이다. 물을 보충해 주며 웃는다. 사람도 가끔씩 그렇다.
노후를 풍족하게 살려면 돈 공부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출에 대한 기준을 일찍부터 만들어야 한단다.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선택하여 집중하는 소비생활을 오래전부터 해 왔다면 노후는 반드시 풍족하단다. 동감이다.
감사일기 수첩을 바꾸었다. 매일 저녁 세 가지 감사 일기를 쓰는데 지난해 9월 17일부터 시작한 열 번째 수첩의 마지막 장을 채우고 다시 열한 번째 수첩을 시작했다. 수첩에 가득한 감사들의 합창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음을 믿는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