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꺼꿀이 Jan 31. 2023

강릉 소나무

여기가 너네 집이구나

시속 100킬로를 훌쩍 넘게 몇 분을 달려도

소나무 또 소나무


작은 놈도 있고 큰 놈도 있다

누구는 뚱뚱하고 누구는 날씬하다

온갖 너희들이 다 모여있다


추울 때에도 더울 때에도

초록하게 꼿꼿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소나무 동료들


엄청나게 덩치 큰 누구들이

너네를 돈으로만 보지 않기를

그저 이렇게 우후죽순 모여있어 주기를

매거진의 이전글 저출산 관련 댓글 모음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