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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어디에선가 잘 지내고 있겠지?

내 아련한 첫사랑을 위한 연가

by 이해선

(MZ세대를 위해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당~~)


https://www.instagram.com/reel/C6iv1b4NjtA/


네가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내게 이별을 고하러 온 밤.

낯선 미국 땅에서 듣는,

비수처럼 내 가슴을 후벼 팠던

6년 사귄 여친의 한 마디.


교내 저수지에 기념 반지를 함께 버리는

참 서럽고도 서러운 이별의식이

우리가 함께 한 마지막.


세월이 많이 흐른 뒤 내가

가장 후회한 거 뭔 줄 아니?

널 사귀며 나도 한 눈을 좀 팔아볼 걸.

속마음까지 내주진 않더라도

다른 여인의 몸매라도 곁눈질해볼걸....


6년 동안 단 한 번이라도 그랬었다면

나도 널 용서할 수 있었을텐데.

난 순수하고 넌 타락했단 이유로

그렇게 헤어지진 않았을텐데.


헤어지고 6개월간 난 이 노래만

듣고 또 들었다. 카세트테이프가

다 늘어지는 줄도 모른 채.


Everything I do(I'll do it for you) - Bryan A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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