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도움 없이 본인 스스로 소장•답변서 등을 제출하며 민사소송을 진행하도록 도움을 주는 대법원 나 홀로 소송(본인소송)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민법과 민사소송법의 기초 지식을 미리 습득해 두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AI시대를 살아가는 요령도 마찬가지다!
문명의 이기(利器)는 이들을 사용하기 위해 미리 철저하게 준비를 한자에게는 실용에 편리한 기계나 기구가 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내 자리를 위협하는 적국의 아주 날카로운 무기가 될 것이다.
OpenAI의 ChatGPT와 GPT-4의 출현에 맞설 아니 함께 진화할 여러 가지 대안(Co-Evolution Strategy)을 찾는 중이다.
그 가운데 하나로, AI가 번역하는 문장들을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인식 틀로 갖추고 통찰력을 얻는 법이 괜찮아 보인다.
또 한 가지는, 그들이 분석하여 제공한 자료를 독자들의 성향과 수준에 맞게 바꾸어 보는 것이다.
그동안, Financial Times의 사설인 The FT View를 나의 틀로 만들어 분석해 보았는데, 여전히 어색한 번역 투의 문장과 보고서식의 딱딱한 표현 그리고 전문용어의 구사로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던 것을 잘 안다. 결국은 나만 즐기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나마 내 글을 읽는 극소수의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설을 꼼꼼히 읽고 내가 이해한 뜻을 한글로 옮겨보는 연습을 해보기로 한다.
물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공부라 자기 위안을 삼아 보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기왕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은 이상 이 글을 보는 분들께도 도움을 드리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여긴다.
AI와 ‘함께 나아갈‘ 공진화 전략(Co-Evolution Strategy)을 여기서도 준용한다.
그러할 날이 올진 모르지만 언젠가 내가 쓴 글을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날이 오기를 바라며 또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
이 글은 2023년 3월 30일 자 The FT View(Title: How to avoid a debt crisis in the developing world)을 내가 이해한 대로 우리말로 바꾼 것입니다.
저작권법의 준수를 위하여 원문 또는 번역문을 게재하지 않고 있사오니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설의 주제는 개발도상국들의 부채위기를 모면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영어로 옮기자면, How to avoid a debt crisis in the developing world이다.
참고로, The FT View의 주제는 제목과 맨 처음 나오는 헤드라인 그리고 마지막 문단을 잘 엮으면 결론 도출이 아주 쉽다.
구체적으로 이 사설은 중국과 서방국들이 스리랑카와 같이 미해결 상태로 있는 국가의 채무불이행 문제를 도덕적 의무를 가지고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찾지 못하면 더욱더 많은 국가가 동일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연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추진 중인 (신) 실크로드 전략인 Belt and Road Initiative에 참가한 국가들에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실행한 구제금융의 총액이 $104bn이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것은 개발도상국들의 잠재적 부채위기가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물론, 중국의 구제금융 규모는 국제금융연구소(The 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가 추산한 2022년 말 개발 도상국들의 총부채 규모($98tn)에 비하면 매우 작다. 그러나,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단기간에 다수의 국가가 디폴트 상태를 면치 못할 것이라 한다.
이 국가들이 부채위기를 겪는 이유는, 달러 강세로 외채를 상환해야 할 자국 통화의 양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하여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채무변제 비용이 증가하였고,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도 크게 한몫을 하였다.
어쨌든, 중국과 서방 채권국가들은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여 새롭고 대담한 채무 구조 조정안(an agreed framework for the restructuring of developing world debt)을 마련해야 한다. 주요 이해당사자는 중국, 다자간 금융기관, 기타 쌍무적 대출기관, 그리고 민간부문이다.
현재, 이 구조 조정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크지만, 곤경에 선뜻 맞서는 일을 그르친다면 모든 채권자들에게 결국은 현실적인 손해를 더욱더 악화시킬 것이다.
특히, 중국은 채권자들 사이에 Haircut (가치가 하락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유가증권의 가격을 현실화하는 것)을 확대하는 것은 채권액의 최종 손실을 제한하고 저소득 국가들의 평판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