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경제학자의 경제전망 위험

행복한 사설 읽기 (17)

by 들풀생각
아래의 글은 2023년 5월 15일 자 Financial Times의 The FT View(Title: The perils of economic forecasting in uncertain times)를 읽고 들풀생각 틀로 바꾼 것입니다.

저작권법의 준수를 위하여 원문 또는 번역문을 게재하지 않고 있사오니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확실성시대에 경제학자들이 내놓는 경기전망의 위험성에 관한 것이다.


영국의 BOE, 미국의 FRB, EU의 ECB는 물론 IMF의 경제학자들조차도 Covid-19 발발 이후 인플레이션 현황과 재정확대정책의 효과 등을 잘못 전망하여 통화당국으로 하여금 한발 뒤처진 통화정책을 실행하도록 만들었다. 이들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신뢰도 하락이 말이 아니다.


경기예측은 부정확한 과학(Economic forecasting is indeed an inexact science)이지만, 경기전망 자료의 잦은 수정으로 일반인들은 중앙은행장의 역할도 믿지 못할 지경이다.


경제학자들이 경기예측을 잘못하게 된 요인으로는, 2020년 이후 불확실성이 큰 세계적 이슈, 즉 ’팬데믹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지정학적 요소‘의 발생과 경기 예측의 공공 정책상 실제효과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들 수 있다.


경기전망에 관한 분석자료가 투자자, 가계, 그리고 정책 입안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정확성이 핵심인 바, 최근의 특수한 시점에 정확한 사실을 분석하고 또 그에 걸맞은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전염병학, 전쟁시나리오, 공급 체인망 변동, 급속도로 진화하는 국내외적 정책 등에 관하여 경제학 분야를 넘어서는 전문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불확실한 시대에 있어서 경기 예측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

경제학자들은 그들의 예측 도구의 한계를 인식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소통을 확대하고,

Big Data, Machine Leaming 그리고 AI에 기반한 경제분석 모델을 끊임없이 개선하여야 한다.


참고로, 새로운 경제 자료가 생긴 경우에는 경기예측에 대한 판단은 재고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판단들은 절대적인 진리(gospel truth)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고 다만 준거자료(indicative)로 다루어야 한다. 또한, 경제 전망치에 대한 수정에 대한 주요한 판단 근거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After all, John Maynard Key-nes, the famous economist, is often credited - perhaps wrongly - as asking:

"when the facts change, I change my mind. What do you do?"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뱅크런과 예금자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