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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는 뭐야? 아메리칸 셰프! 치즈 샌드위치

by SPECAL

남녀가 대화를 하다 보면 스몰토크를 여러 개 하게 되는데, 으레 나오는 주제가 있다 영화 음식 MBTI 등등 수많은 주제들이 있지만 나는 여자친구와 사귀기 전 나의 인생 영화는 다크나이트 라고했고 그 이후 나중에 가장영향을 받은 영화는 아메리칸 셰프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특히 존파브로 특유의 투박하면서 완성도 높은 요리들이 굉장히 필자에게는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사실 아메리칸 셰프에 나왔던 요리들은 열화판이든 내식대로 해석하든 거의 다해 봤던 것 같다.


오늘은 그 이야기 중 여자친구가 좋아하던 샌드위치에 대한이야기다.


내 여자친구에게 해준 요리 중 내가 혼자 있을 때 절대 안 해 먹는 요리를 꼽으라면 스크램블 에그가 올라간 샌드위치다.


특히 여자친구용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우유에 계란을 푼 후 채로 거치는 과정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데


솔직히 필자가 생각하는 샌드위치라는 요리는 단순하고 빠르게 먹기 위해 나온 만큼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해줄 때는 이것저것 고민하여 레시피를 고민했던 기억이 있는데 특히 호밀빵을 따로 구매한 후 계란은 완전히 풀어내고 위에 올리는 치즈 또한 아메리칸 치즈와 그라나버터노를 갈아서 올린 샌드위치를 해준 경험은 내가 이 사람 덕분에 절대 내가 안 해볼 법한 새로운 요리까지 해보네 라는 행복감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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