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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기분 좋은 게 최고인 이유

총량의 법칙으로 알아보는 기분의 좋음과 싫음

by 아메바

이전에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님이 본인은 총량의 법칙을 믿는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행복의 총량도 불행의 총량도 고생의 총량도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는 것일까요(참고 사진은 아이유의 팔레트)?

만약 감정에도 총량이 있다면 큰 행복이 온 뒤에는 큰 불행이 오지 않을까요? 왜 적당히 기분 좋은 게 최고일까, 불교에서 말하는 중용이 왜 좋을까를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우리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사실은 어떤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라는 걸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좋은 것보다 적당한 게 좋다는 말이 이해가 가기 시작하죠.

가끔 우리는 왜 그냥 매일 기분이 엄청 좋게 살면 안 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총량의 법칙을 통해 보면, 감정 상태는 일종의 평형을 유지하려고 한답니다. 우리가 겪는 기쁨과 슬픔, 긍정과 부정의 '총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너무 높이 솟구치는 기쁨이 결국은 반대로 깊은 슬픔으로 바뀔 수 있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죠.


생각해보세요, 누군가가 정말 극단적으로 좋은 경험을 한다고. 그 순간은 정말 즐겁겠죠. 하지만 이 총량의 법칙에 따르면, 나중에 이 감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느 정도 부정적인 감정을 겪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가끔 느끼는 그 극단적인 기쁨 뒤에 오는 실망이나 슬픔, 이 모든 것이 사실은 감정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일 수 있어요.


이렇게 감정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보다는, 감정을 어느 정도에서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어요. 감정의 고저가 너무 심하지 않게 유지함으로써, 우리는 일상에서 작은 기쁨을 더 많이 인식하고 즐길 수 있게 되죠.


더 나아가, 이런 방식으로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감정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건강한 정서적 균형을 갖는 데 정말 중요해요. 장기적으로 보면, 이것이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총량의 법칙을 통해 본 이런 관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감정적 경험을 좀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감정의 극단을 추구하기보다는 균형과 조화를 찾으려는 노력이 결국 우리에게 더 충족되고 의미 있는 삶을 가져다줄 거예요.


저는 참고로 경조증 증상을 지니고 있기에 더욱이 감정이 격하게 좋아짐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기분이 좋을 때 이후의 기분을 생각하시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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