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보게 되었다.
어느샌가부터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내가 있다. ’아, 너무 자주 보는데 ‘라고 하며 스마트폰을 끄고 주위를 둘러본다. 전철역에 앉아 있었는데 건너편에 앉아 있는 3명도 모두 똑같은 포즈로 스마트폰을 바라본다.
잠시 화면에서 눈을 돌려 주변을 바라본다. 화면보다 훨씬 큰 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전에는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이들을 조금 의아하기 보았다. 세상이 이리 넓은데 왜 작은 화면에 갇혀있지? 싶었다. 근데 조금 바빠지고 삶에 치이다 보니 자그마한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있었다. 그들 또한 매일의 최선 속에서 조금 숨을 돌리고 싶었던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다 다시 스마트폰을 켜고 글을 적는다. 참 떨어지기 어려운 친구다. 그래도 잠시만 세상을 바라봐볼까 한다. 잠깐, 스마트폰도 세상인가?
… 화면을 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