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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섯 Oct 06. 2016

스토리에 글 써보기

스토리에서 작성한 글 옮겨오기

0. 글을 쓰는 것이 일의 일부이다 보니, 딱히 시간을 내어 글을 쓰는 것은 쉬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1. 점점 글쓰기를 멀리하여 작문 실력은 고사하고 어휘 구사력 마저 퇴화되어가고 있는 수준 
 
2. 아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스토리가 긴 글을 소비하기에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하고, 그래서 내가 경험해 보는 중 
 
3. 그렇다, 나는 일하는 것. 아니 실험하는 것. 아냐 그냥 생각하는 대로 옮겨 적는 것 (마지막 문장은 마치 내가 조금 멋져지는 것 같은 느낌도 나-) 

 
    3.5. 나는 요즘 카스 광고 카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무척 마음에 듬 

     3.7. 물론, 카스 맥주는 무척 마음에 안 듬 
 
4. 나는 순번을 붙여가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깊이있게 토로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글쓰기 초보에게 유용한 방식이라고 한다. 
 
5. 이 이야기를 듣고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 '초보에게 유용하다'는 것에 기분이 나빳다 
 
6. 물론 내가 초보인 것을 알지만, 정말 초보라고 낙인이 찍히는 느낌 
 
7. 문장과 문장사이에 적절한 개연성만 있으면, 그저 읽히기 때문에 번호를 메기는 것은 휙- 휙- 전환하며 쉽게 글을 써내려가기에 무척 좋은 것 
 
8. 딴 생각을 하다(아니, 딴 생각을 적다가) 여기까지 왔다 
 
9. 앞으로도 스토리에서 열심히 글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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