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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섯 Oct 06. 2016

소소한 이야기, 아니 소소하게 행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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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효니가 한소소에 내 에피소드를 차용했다. 딱보고 딱 알았는데. 나는 1층에서 기다리는 상황에서 느낀 기쁨을, 아래에서 내려올때로 만들어서 내 맘이 온전히 전해지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 계단도 올라가야 할 때와 내려가야 할 때가 마음가짐이 다른데, 어찌 똑같은 기쁨일리가! 
 
2. 어쨋든 소소한 소소함을 보고, 소소한 이야기를적기로 다짐 했으니까. 적어본다 
 
3. 자동차 에어컨에서 종종 냄새가 올라와서 스트레스다. 그래서 다다음주에는 서비스센터에 방문을 예약했다. 이게 벌써 두번째인데 아무리 생각해도(동호회 카페를 둘러봐도) 고질적인 결함 같다. 물론 빌어먹을 자동차 회사에서는 인정을 안하는 중 
 
4. 그런데 정작 예약을 잡고보니, 요즘 좀 에어컨 냄새가 덜한 것 아닌가!.. 이거 참 불행인지 다행인지… 혼란스러운 기분을 느끼며 서비스센터에 헛걸음 할 것 같다고 점심시간에 투덜거렸다. 
 
5. 옆에서 투덜거림을 듣던 직장동료가 "어제도 너 차 타니까 에어컨에서 냄새 좀 나더라구요"라고 하셨다. 이거 참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제 내 코를 의심해야 하는 것일까 
 
6. 어쨋든 서비스 센터가서 냄새가 난다고 우겨볼 예정. 물론 나도 안다 내 시간과 휴가만 갉아먹을 나들이라는 것을. 하지만 포기할 수 없지 않은가. 여름은 아직 몇 해 더 남았을텐데 
 
7. 물론 내 보증은 1년 밖에 안남음 
 
8. 왜 병원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고쳐주는 사람 앞에만 가면 잘 재현이 되지 않을까 
 
9. 물론 버그도 마찬가지다. 난 봤어. 봤는데... 재현이... 그러게.... 
 
10. 아 베타가 죽었다구요? 
 
11. 길게 써봤자 재미가 없는데 쓸 이유가 1도 없다. 역시 즐거움은 홀로 상상하며 느낄때 가장 즐거운 법. 
 
12. 금요일이다. 그리고 곧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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