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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섯 Oct 06. 2016

오분 안에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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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에서 소리가 난다. 선루프 플라스틱 내장제가 부딛히는 소리인데 소리에 민감한 나에게는 운전하는 시간이 정신고문에 가까워지고 있다. A/S센터에 방문했지만 임시 조치랍시고 소리만 더 크게 만들어놔서 어제 저녁 퇴근길부터 신경이 바짝 선 상태. 부품이 없어서 2주 뒤에 선루프를 통째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불량품인가보다) 
 
2. 어제는 짜증을 내다가, 선루프를 한 번 열어볼까? 생각했다. 소리가 안 났다. 바람은 덤. 
 
3. 오늘 아침엔 비가 내렸다. 차도 막히고. 선루프를 못 열고 출근하네(=아 소리를 들으면서 출근해야하네) 라는 생각에 시무룩. 차에 탔다. 
 
4. 마법처럼 소리가 안 나기 시작. 비 영향일까? 기쁜 마음에 운전을 시작하는 순간 
 
5. 센터에 방문한 김에 교체한 와이퍼 끝에서 약간 삐-끄윽 하는 마찰음이 나기 시작 
 
6. 다들 내가 예민하다고 하는데, 내가 예민한가보다. 정-말 
 
7. 딱 4분만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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