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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블루밍 Oct 23. 2021

우물 안 어른


어릴 때는

넓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같은 어른이 되겠노라 생각했다


삼십 년이 가까워오니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바다보다 조용한

강이 더 좋아졌다


문득 환갑이 되어

좁고 깊은 마음 속 우물을 들여다보는

내가 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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