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과 다르게 수입이 조금 늘었다.
10월은 실습 때문에 평일에 일하기 어려웠다.
실습이 끝난 지 2주 정도가 됐다.
매일 7시에 일어나던 루틴이 이제는 필요 없어졌다.
기상 시간이 불규칙해졌다.
9시에서 9시 30분 사이.
다행히 11월부터 좋아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이 하원시키고 놀아주는 일.
단기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9월 급여 일부가 한 달 넘게 안 들어왔다.
어제 서류 때문에 물어보니 10월 급여랑 같이 나온다고 했다.
황당했다.
이거 때문에 속 끓인 날이 얼만데.
한 달도 더 넘게 기다렸다가 준다니 어처구니없었다.
이 보상은 어떻게 할 건지 속 터졌다.
그래도 다음 주는 돈이 들어올 일이 많다.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 주에 1박 2일로 서울에 간다.
작년 2월 이후 1년 만이다.
슬슬 다이어리가 나올 때다.
나 역시 1월부터 다이어리를 하나씩 넘겨봤다.
1월부터 빡빡했던 일정과 할 일들을 보며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 꽤나 뿌듯했다.
하지만 9월 이후로는 어느 순간부터 일정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수입이 줄어들면서 당연시해오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포기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