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이올라오는이유는 배출지연에 따른 위산 역류 때문
신물이 올라온다면 위장 운동성을 체크해야 합니다.
과식을 한 날이나 과음 등을 했다면 갑자기 신물이 울컥 올라오면서 기침이 나고 목이 따갑고 불편해 집니다.
신물이올라오는이유는 여러 원인을 찾아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섭취한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해 염증이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점막이 손상된 상태를 말하는 위궤양, 식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식도암 등이 신물이올라오는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와서 발생하는 위 식도 역류 질환의 일부입니다. 위 식도 역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위내시경을 실시하여 식도염의 소견이 있는 경우를 역류성 식도염이라 하고, 식도염의 소견이 없는 경우는 비 미란성 역류 질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역류성 식도염과 위 식도 역류 질환을 같은 의미로 혼용하여 사용합니다.
식도는 입에서 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로, 길이는 성인은 약 25cm 정도, 지름은 2cm 미만입니다. 음식이 지나가지 않을 때에는 앞뒤로 납작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데 식도와 위 사이엔 식도 괄약근이 있습니다. 이 괄약근은 밥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는 등 이상이 있으면 시도 때도 없이 문이 열려 위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되돌아갑니다. 이때, 산도가 높은 위산이 함께 식도 쪽으로 올라가 식도 점막을 지속해서 자극하게 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역류성 위식도염이 심한 사람은 식도 협착이나 식도 조직에 이상이 생겨 식도 점막이 위 점막처럼 변하는 ‘바렛 식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렛 식도가 나타나면 식도암 발생율이 30배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흉부작열감 동반돼야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식도염에 걸리면 흉부 작열감이라고 하는 가슴 쓰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히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오는 것은 역류성 위 식도염의 증상이 아닙니다.
가슴에서부터 시작해 불에 타는 듯한 감각이 상부로 올라와 목이나 귀로 치닫는 증상이 나타나고 주로 밤에 증상이 심해 자다가 벌떡 일어나 물이라도 마셔야 하며, 몸속에서 위산의 신물이 넘어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협심증처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또는 앞가슴뼈 아래의 타는 듯한 통증으로 등이나 팔로 통증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가슴 쓰림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주로 식사 후 한 시간 이내에 발생하거나 운동할 때 또는 옆으로 누웠을 때 더 잘 발생합니다.
증상은 스트레스 때문에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음식이나 제산제에 의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속 쓰림과 위산의 역류, 소화불량 등이지만 그 외에도 만성 기침,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흉통, 기관지 천식 등과 같은 식도 외 증상들도 흔히 발생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신물이올라오는이유… 과식 피하세요
역류성식도염은 밥을 허겁지겁 먹고 폭식하며 식사를 마치고 바로 눕는 잘못된 습관이 원인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식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과식이나 폭식을 금하고 꼭꼭 씹어 천천히 먹어야 하며 기름지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과 지나치게 신 음식은 삼가합니다.
담배는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환자는 식후에 절대 담배를 피워선 안 됩니다.
이 밖에 초콜릿, 페퍼민트, 케이크, 피자, 햄버거 같은 고열량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습니다. 운동도 뛰는 운동이나 상체를 앞으로 굽히는 요가는 위산을 식도로 역류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비만인 경우 복압을 줄이도록 체중을 단 몇 ㎏이라도 빼는 게 좋으며 밤에 가슴 쓰림이 심한 사람은 베개를 더 받쳐 머리를 좀 더 높게 두고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장운동성이 향상되야 역류없이 바로 소화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서는 위장운동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체기, 상복부 불쾌감, 트림을 해소시키고 위식도 점막의 염증으로 인한 속쓰림, 작열감, 인후부 이물감을 해소시키는 탕약을 처방합니다.
순수한약제, 천연성분으로 개발한 한방 제산제를 사용, 속 쓰림을 잡아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