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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욱기 한의사 Oct 30. 2020

치질한의원은 소화기관 전체를 아우르는 곳이어야 합니다.


치질, 한의원에서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60만 명 정도가 치질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스트레스,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식습관 등으로 인해 치질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 40대가 약 50%를 차지합니다. 남녀의 발생빈도도 비슷합니다. 


이중 치질 수술건수는 약 6만건으로 전체 환자의 10% 내외입니다. 이는 많은 치질환자들이 치질을 숨기고,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피하면서 질환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끄러움으로 친구나 동료에게도 말 못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거나 몰래 약을 먹는 등 혼자서 고통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치질 치료의 가장 핵심은 창피하다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치질 치료는 한방으로 잘 됩니다.


정확하게 치질이란 치핵, 치루, 치열, 항문주위 농양, 소양증 등의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이 치핵입니다. 


치핵은 돌출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 

1기는 치핵이 항문 내에서 부풀어 오른 경우, 

2기는 변을 볼 때 치핵이 항문밖으로 밀려 나오는 것 같지만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 

3기는 변을 볼 때 나왔던 치핵이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넣어줘야 하는 경우, 

4기는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4기는 수술이 필요한 단계지만 1기부터 3기까지는 치질한의원의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치질 초기 1, 2기 환자는 탕약과 약침, 한방연고로 치료합니다. 치질의 시급한 증상인 통증과 출혈을 감소시키며 처진 연부조직과 피부를 끌어당겨 차차 돌출을 줄어들게 합니다. 


항문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약침액을 관련 경혈에 주입합니다. 한방치질연고로 소염작용과 진통을 빠르게 개선시킵니다.



구강부터 위장/대장/항문까지 소화관 중점 진료하는 치질한의원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며, 구강에서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이루어진 신체기관을 소화관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소화관은 입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긴 튜브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입에서 시작된 식도는 아래로 내려가 위장을 형성합니다. 





위장은 십이지장으로 이어지고 십이지장은 디귿자 모양으로 꺾어져 소장으로 소장은 대장 연결됩니다. 대장의 끝에는 직장과 항문이 위치합니다. 


이처럼 소화관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질한의원은 구강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을 중점 진료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항문 셀프촬영기로 노출 최소화


치질 환부를 직접 보여주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치질은 은밀한 부위라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큽니다. 





치료과정 뿐 아니라 처치나 정기검진을 받을 때마다 환부를 노출해야 하는 것은 내원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한의원은 항문 셀프촬영기를 준비했습니다. 셀프촬영기에 앉아서 본인의 항문을 직접 촬영하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꾸준히 관리해 주는 치질한의원 항문질환 생활가이드


치질은 항문 내부에서 발생한 과도한 압력과 주요 원인입니다.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에 의해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치질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문질환은 생활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치질한의원은 의료진이 직접 1:1로 항문질환 생활가이드를 상세하게 가르쳐 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항문질환 개선과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식습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 - 나물, 야채, 과일 등

굶는 다이어트는 금지

물 하루에 충분히 마시기 - 하루 1.5리터 정도

음주, 커피, 녹차 피하기



항문질환 개선과 예방을 위한 올바른 배변습관


배변시간은 5분 이내로 - 스마트폰 들고 가지 않기, 잔변감이 있더라도 5분 지나면 일어나기

변의가 있을 때 배변하기 - 변의가 없는데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 것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변을 보는 습관

배변 후, 비데나 샤워기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씻기

올바른 자세로 배변하기



항문질환 개선과 예방에 좋은 좌욕


좌욕은 치질수술 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꾸준히 해주면 좋습니다.

항문세척, 청결, 세균감염예방, 온열효과, 혈액순환 개선효과

약38~40도의 따뜻한 물로 하루 5분 정도가 적당

좌욕하면서 케겔운동을 함께 해주면 근육강화 효과

쪼그려 앉지 말고, 변기 위에 거차하는 좌욕기 추천



항문질환에 바람직한 운동자세


오래 앉아있지 않기

50분 앉았으면 10분 정도 걷기 - 제자리걸음도 좋아요

쪼그려 앉는 자세 및 고중량 스쿼트 운동은 피하기






치질은 항문만이 아니라 소화관 전체의 문제입니다. 증상만을 없애기 보다 신진대사, 혈액순환 등 몸 전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끄럽다고 미루지 마시고 치질한의원에서 셀프촬영으로 수치심 없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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