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레즌트 Sep 18. 2022

학교에서 처음 명암을 배운 아이가 그림을 그렸다.

아이는 배우면서 성장하고 칭찬을 먹고 지속한다.

아이는 반에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 자랑을 했다.

운동 잘하는 **

재밌는 성격의 **

그림에 탁월한 누구누구...


그림 잘 그리는 친구 얘기엔 유독 감탄하며 말을 하길래

"너도 그림 배워볼래?"  물었다.


자신은 음악을 잘하니까 괜찮단다.


오늘...


최근 미술시간에 명암을 배웠단다.


주말에 무언가 골똘히 하길래

궁금했다.


한참만에 들고 온 그림 한 장.


얼굴엔 아마부터 턱까지 온통...

만족스러움과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큰 오빠, 엄마의 감탄과 칭찬 폭격을 듣곤

아빠를 찾는다.


이성적이고 빈말 없는 아빠에게 인정받으면

진짜 진짜다.


아빠가 지나가는 길목에 그림을 놓아두곤 기다린다.


남편은 나에 비해 칭찬 강도는 약하지만

딸의 기대하는 눈빛에는...

자신의 스타일도 벗고

엄지척을 날리며...


본인 최대의 감탄사를 넣어준다.


"와~ 잘~ 했~ 다."


#아이칭찬 #아이그림 #아이자신감





매거진의 이전글 고1 아들과 나누는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