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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Oct 20. 2022

수납정리 한 달 반 후기. 지속가능?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수납정리 교육  달 반이 된 시점.

과제 3번  주어졌다. before, after 변화 사진 

제출해야 고..  중간에 코로나에 걸려서 고비도 있었다.


억지로 하기도 하고 기한 임박으로 움직인 적도 있다.


가장 변화한 공간은 주방 싱크대. 옷장 안이다.


많이 나아진 상태(과제 제출용) 사진들.



자발적으로 달라져 가고(?) 있는 곳은 거실.


오며 가며 지나가는 길에 동선 따라 가끔 정리정돈을 한다.


아이들 방 특히 둘째 방은 정말 심각했다.

옷을 늘어놓고 쌓아두는 스타일.

책상 위는 공부할 공간이 부족.

책이나 만화책은 침대 주변에 쌓임.


일단 큼직하게 버릴 것만 빼주고 여유 공간을 만들고

옷을 둘 곳. 가방을 둘 곳(공간)을 정했다.

안 읽는 만 빼놓았고

나머지는 아이가 정리한다. 


(정리정돈이 막막한 아이에게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하지 않고 기본적인 여유 공간을 확보해준다.

아이가 해볼 수 있겠다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시작이 가능한 수준의 상태가 필요함)


(정리수납 자녀방은 자녀의 스타일을 고려하고 함께 의논하여 정리해야 한다. 대신 부모가 치워주면 아이는 정리 습관을 배우지 못한다. 가끔 보면 엄마는 정리 잘해도

아이가 그렇지 않은 집은... 아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


매일 점검하면서 2~3 가지만 말하고 나머지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1. 가방 두는 곳.

2. 책상 위 종이 쓰레기.

3. 침대 주변  책들...


마스크도 버리기 쉽도록

 바로 근처에 작은 상자를 두었다.


첫째는 청소를 좋아하고 막내는 정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한 번 하면 잘하는 편. 둘째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그 심정 알기에... 3 가지만 하라고

했다. 옷은 정리 칸을 두어 그곳에 수납하니...

아예 어질러지거나 뒤섞이기  어렵게 되어

유지되고 있다.


아직 안방과 베란다. 거실 일부가 남았다.

천천히 조금씩 하기로 했다. 하루 10분

오며 가며...


깨끗하고 완벽한 집을 원하진 않지만

안락한 쉴 공간과 안정감을 기대한다.


사람의 습성은 변화를 거부하지만
간절한 필요가 생기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만나면..
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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