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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Feb 15. 2023

아이 칭찬은 아이 앞에서 대놓고 하기!

아이가 전화통화를 듣고 있었다.

어제 일이다. 종종 교회 선생님, 학원 선생님이

상담차 연락을 주실 때가 있다.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는 중에 전화가 울렸다.


따르릉~~~~

교회 선생님이셨다.

막내가 성경암송반을 5년째 하고 있고 새롭게 반을

맡으신 선생님이셨다. 평소 아이 생활을 물어보시고 기도제목과 염려되는 부분, 강점 등을 물으셨다.


막내는 소파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귀는 쫑긋 내 쪽을

향한 게 보였다.


나: 아이가 어릴 때는 적극성이 많고 활발했었는데 최근

3~4년 동안은 앞에서 하는 것들에 부담을 느끼더라고요.

그런데 올 해부터 다시 예전 모습이 나오면서 스스로 도전을 즐기고 하고 싶은 것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어서 기특해요.


아이가 없어도 내용은 비슷하게 전달했겠지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는 말 대신... 소극적이고 뒤로 빼려고

할 때가 있었어요. => 이런 식으로 말을 했을 것 같다.


적극성, 주도적, 기특하다는 표현은 사용했을 것 같지만..

아이가 없었다면 조용히 스치듯 말을 했을 텐데..

이 날은 아이가 온전히 다 들리도록 또박또박 강조하지 않았나 싶다. 


엄마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기특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대충 짐작으로 알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주 대놓고 엄마의 입으로 전달되어 듣는 것은 강도가

다르다. 

 

다만 아이가 달성한 결과를 대놓고 칭찬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엄마는 내가 성취를 했기에

나를 좋아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아이가 좋은 성적 또는 성경퀴즈 금메달을

받았다면 그 결과를 대놓고 칭찬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더 낫다.


아이가 혼자서.. 거의 매일 공부를 하더라고요.

금메달 딴 것도 기뻤지만 못 땄어도 아이가

성장하고 노력한 것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을 것 같아요. 본인도 스스로의

노력에 만족했거든요. 이의 성장이 감사했어요.


평소엔 겸손해도 아이가 듣는 앞에서는
조금은..  은근히 자랑해주세요.




#칭찬 #상담전화 #과정 #격려 #아이 #전화통화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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