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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r 13. 2023

생기부. 생애 첫 입시 도움을 받아본다.

고 2 한 번쯤 점검 받아보기 좋은 시기!

고2 가 된 아이.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중인데

처음으로 1회성 상담을 받기로 했다.

말로만 듣던 입시 컨설팅.

(생기부- 생활기록부 줄임말)

(학종- 학생부종합전형- 수시전형 중 하나)


30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이지만 아이가 전공학과를

위한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지..

탐구주제를 교과와 연결 지어 잘하고 있는지..

한 번쯤 받아보면 좋은 시점.


과거 자사고 준비도 모두 아이가 혼자 하고

부모인 우리가 질문하며 모의 면접을 준비했다.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학교 담임선생님께서

자소서를 한 번 봐주신 게 다였다.

그 조차도 사실 감사했다.

(자소서- 자기소개서의 줄임)


이제 대학 입시가 1년 반 남았다. 아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기록부를 챙기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


수시로 간다면 고3 은 보통 1학기만 성적이

들어가기에 중요한 (지금) 고 2 시기.

한 번쯤 기관에서 점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신청했다.


모의고사 성적과 1학년 세부 특기 사항까지

훑어보면서 아이의 노력과 성장이 고마웠다.


특히 수학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꾸준히 오른

성적. 그것을 위해 방학마다 매일매일 최소

5시간 이상은 무조건 수학에 투자했다.

학기 중에도 수학을 놓은 날이 없었다.

거의 선행 없었기에 성적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절박했다.


그 노력을 생각하면 꾸준한 상승이 운 아니다.

(급상승에 아이는 운이라고 생각했다.)

나와 남편은 아이에게 합당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해주었다.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고..

워낙 겸손한 아이라 더 기를 세워줬다.


집이 아이에게 마음 편한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되도록 말을 부드럽게 하고 터치를 하지

말아야지 결심한다.


형이 공부하는 모습에 동생들도 보고 배우는

영향력이 있으리라. '형. 또 공부하러 갔어?'

'응. 이번엔 독서실'


사실 아이는 몇 번의 좌절과 도전했으나 낙방한

경험들이 있다. 최종에서 미끄러진 경험들이

아이에게 다시 일어서는 디딤이 되어주었다.


인생의 수많은 막막하고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압도되는 순간에도..
아이가 넘었고 넘다가
미끄러져 상처가 돋았지만
다시 도전했던 경험이
큰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아이는 부모의 생각보다 나약하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다.


"아들. 너는 역전의 명사수다!"


#고2 #입시컨설팅 #학종 #생기부 #수시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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