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글 읽기를 자주 하는 요즘. 확실히 글을 깊이 있게 읽지 못하고 빠르게 훑으며 읽어간다.
최근 종이책을 사색하며 꼼꼼히 읽는 것의 유익을 공감하며 다시 종이책을 집어 들었다.
평소에 책을 가까이하는 편이긴 하지만 전처럼 한 번 읽을 때 1시간을 쭉 읽지 못하고
드문 드문 읽게 된 요즘. 책을 읽으며 느끼는 그 몰입감의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책을 읽다가 금방 놓게 된다. 집중력과 몰입감의 부족을 느낀다.
'다시, 책으로' 란 책을 빌려 읽을 예정이다.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거나 관련 영상을 통해 일부 접하게 되면 그분들의 책을 빌려서 읽는 습관이 있다. 아이들 독서모임에서는 '허클베리 핀'에 이어 '이중나선'이란 책을 추천해 주었다. 이번 달엔 제대로 진도에 맞춰 읽지 못했다.
혼자 도서관이나 서점에 갔다면 결코 집어서 읽지 않을 책들도 독서모임에서 추천하여 읽게 되니까 유익이
크다.
아시시 신작가님께서도 종종 올려주시는 책 리뷰를 보면 다 읽고 싶다. ㅎㅎㅎ
브런치 글들도 꾸준히 읽는 편인데 이제는 구독자 분들의 글 위주로 읽고 종이 책과 균형 있게 텀을 두면서
읽으려고 한다. 역시 균형이 필요하다!
이번 주에는 막내 교정 때문에 치과에 가서 (핸드폰 하지 말자 결심하고) 책을 읽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었는데 이 책도 독서모임에서 한 달에 한 권씩 계속 읽고 있다.
벌써 이번 달엔 4권째이다. (4권에 잘 집중하고 있지 못했다.)
다행히 안 빠지고 모임에 나가고 끝까지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문장이 길어서 온전히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혼동도 크고 기억도 안 된다. 오늘은 몇 페이지 못 읽었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나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했던 책들을 읽어 내려가는 즐거움과 새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