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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y 21. 2023

가장 행복하다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 글을 쓰는 지금...

불안과 두려움으로 힘든 마음이 있다고 하신..

어떤 선생님과 잠시 대화를 하였다.


반짝반짝 예쁜 선생님인데... 불안으로 밤마다

힘들어서 눈물을 자주 흘린다고 했다.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대화를 하였고 집에

돌아오는 길... 선생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나와의 대화가 힐링이 되었고 내가 해 준 칭찬을

자주 기억해야겠다고 했다. 그린 그림을 보내드리니

휴대폰 바탕화면에 깔고 싶다고 했다.

내가 더 뭉클했다. 내가 한 말은 별개 없었다.


선생님의 뜻밖의 톡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더 기쁘고 흐뭇했다.


"아. 맞아. 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

누군가에게 힐링을 줄 때 가장 보람되고

기쁜 사람이 맞구나!"


여행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사색도...

혼자만의 시간도 모두 좋아하지만

가장 크게 행복한 순간은?


역시 언제나 늘 그랬듯

누군가에게 작게라도 위로나 공감을

줄 때이다.


나에게도 개인 시간이 무척이나 소중하지만

그 시간을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주고 싶을 만큼..

나에겐 그 순간이 기쁨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고

자발적인 내어줌의 돌봄이며

내 자신의 존재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내가 없어지거나 타인 위주의

삶을 살진 않는다. 내가 그런 시간을

보낼수록 더 나 다워지고 나를 소중히

여겨주게 되며.. 무엇보다 엄청난 행복감

에 휩싸인다.


타인을 위하는 행위는 사실은..

그들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게 되고

타인의 행복감에 나 또한 전이되어..

나를 밝히게 된다. 


주변에선 칭찬조로 나에게 이타적인 성격 같다고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내 삶을 사랑한다.

그렇기에 나처럼 누군가도 소중히 여김을 받고

충분히 자신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찾기를 바랄 뿐..


결국 나를 사랑할수록 누군가의 이점을

발견하기 쉬워진다. 타인을 위한 칭찬은

한편 내 자신에게서도 (과거 어느 때에)

찾았었던 그 무언가이다.


#힐링 #위로 #행복 #공감 #이타적 #자기사랑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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