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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Jul 14. 2023

남편의 조언... T

자기 객관화?

그동안 배우고 싶었으나 엄두도 기회도 안 되었던 것.

사실 어제.. 남편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남편의 지지를 기대하며 보여준 것이 있는데..

적잖게 실망한 눈치.


이 글만 보면 남편이 못된 사람 같지만..

그는 고민하다가 한 마디 한 것뿐이고..

나쁜 의도는 없고 정말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의기소침해지는 마음은

내 머리로 통제가 어려웠다. 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따라온다. 하지만 그 갭이..

그날따라 버겁게 뒤쳐지며 따라갔다.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말만 해줄 수 없지

않은가... 상대를 위한다면 때론 뼈 아픈 말도

누군가는 해줘야 한다.


그게 가장 가까운 대상이 해줘야 하는 것도

맞다. 낙담이 올라오는 순간... 일찍 잠을

청하고 오늘이 되었다.


어제의 감정은 거의 사라지고 남편의 말이

더 와닿았다. 그렇다면 나는 미흡한 부분을

어떻게 배워서 발전을 해야 할까?


현실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배움의 적정 연령? 가장 많이 배우는

연령이 20대 초반이라고 했다.


그들과 같이 배우는데 괜찮을까나?


그래. 배움에 무슨 나이가 그리 중요해?

상황이 되고 욕구와 필요가 있으면 하면

되지... 20년 후에 지금 안 배운 걸 후회할 것이

뻔하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늦게라도 도전하는

것이 더 용기 있고 멋진 일 아닐까?

적어도 나 자신은 나를 알잖아.

다른 사람보다 더딜 것이고 고생도 할 것이고

막막할 거란 걸..

그러니까 내가 나를 격려해도 모자라지.

더 많이 응원해줘야 하는 거다.


그리고 건강한데 뭘 망설여... 능력은 모자라도

열정은 있잖아.

남에게 피해 주는 거 아니니까...

해보자. 망설이지 말자.

늦게 가도, 잘 못해도 괜찮아.


남편의 말이 원동력이 되었다.

약도 단 약만 먹을 수 없듯이 격려와 응원

그리고 적절한 자기 객관화를 도울

지인의 뼈 때림도 필요하다.


#조언 #남편 #지지 #자기객관화 #충고 #상처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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