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레즌트 Jan 15. 2024

카페인 절제 중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었었다는 걸 알았다.

카페인이 약하여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먹고 새벽 네시까지 잠을 못 잔 적이 있다. 박카스를 먹고 밤새 잠을 못 잔 기억도 있다.


카페인에 유독 약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그런 사람임을 알았다.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는

특히 절대 먹어선 안된다.

긴장도가 커지고 심장이 두근

거리며 목소리도 떨려온다.


카페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맞지

않는 거다 보니 낮에 종종 커피우유를

달달하게 먹기도 했다.

밤에는 피하지만 이렇게 먹는 습관이 들었고

어느덧 적응이 되어갔다. 아니, 괜찮은 줄로

믿고 싶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있었고 커피우유 중독처럼

꼭 하나는 먹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상심리도 있었다.

식후 혈당관리를 하고 있어서

탄수화물과 당이 들어간 음식은 조절 중이다.

그러다 보니 식 간에 먹는 커피우유가 유일한

보상이자 간식이 되어버린 거다.

다행히 혈당은 괜찮았다.


수면의 질을 위해 카페인을 줄이기로 했다.

티에도 카페인이 소량 있지만

얼그레이 같은 경우는 카페인양이 제법

많은 편이다.

티백 하나로 끓여 먹는 것도 카페인이

적은 티로 바꿨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일단 잠이 쏟아진다. 몽롱하게 졸음이 밀려온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먹고 싶은 욕구는 크지 않다.

차를 마실 수 있고 견과류나 과일로

대신할 수 있으니까.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살면서 누리는 재미 중

하나일 텐데... 건강을 위해 그리고 체질로

인해 매 순간 노력하는 게 쉽지는 않다.

매번 금식하는 기분이랄까...


좀 더 나 다운 건강함과 회복을 위해

오늘도 스테퍼를 하고 계단 오르기를

습관화한다. 그리고 음식을 조절한다.


#건강관리 #혈당관리 #운동 #카페인 #커피우유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540










매거진의 이전글 40대, 아직도 가야 할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