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았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초등은 성적보다 학교 적응과 생활태도가 다이다..

시험도 없고 반장, 부반장도 없고 학생회장도 없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

사실 초등 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좋게 써주신다. 아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약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해 주신다고 들었다.

막내는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도 무한 감사하다.

솔직한 심정이 그렇다.

오늘 우연히 보게 된 막내의 6학년 학생생활통지서.

눈길을 사로잡는 하나의 문구가 들어왔다.

밑줄을 그어본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서적 안정감.

그게 있다면 훗날 어려움이나 좌절의 시기가

온다 해도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아이를 육아하면서 항상 기도하는 제목 중

하나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크게

해달라는 거였다.

그 문구가 내 눈에 크게 들어와서 반갑고

감사했다.

그걸로 족하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감사하다. 더 바랄 것이 없다. 나머지는 덤이다.

존재하는 것만도 감사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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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