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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차 엄마지만 여전히 어려워요
해변에서 쓰는 브런치
여름 휴가지... 강원도
by
프레즌트
Aug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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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가 똑똑 노크한다.
아이들이랑 초간단 밥과 김을 밀어 넣고
강아지를 챙겨 바다로 나왔다.
처음 파도를 마주한 강아지는 낯섦과 두려움으로
내 안으로 숨어 파고든다.
아이들은 일 년에 한두 차례 만나는 반가운 고향 친구를
마주하듯 반기며 안부를 건네고 말을 주고받는다.
파도는 가까이 다가와 아이들 발 위에 모래를
올려주며 장난치듯 슬쩍 건들고
달아난다.
이미 바다와 눈인사를 건넨... 개구진 둘째는 오늘도 허물없이
거침없이
친구를 향해 돌진하며
엉덩방아를 찧는다.
이미 몸은 기쁨으로 흠쩍 젖었다.
바다를 처음 마주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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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강원도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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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즌트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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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삼남매엄마.현재 심리에세이작가. 크리에이티브. 청소년강사. 부모교육강사. 그림책 감정코칭 지도사. 시니어강사. 대학인성교육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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