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세 아이 엄마, 오랜 경력단절을 극복기, 실패, 도전 그 후

by 프레즌트

"나는 참 잘하는 것이 없구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뭐든 자신이 없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비슷하게 고민했던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유튜브와 브런치를 시작하고 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학교폭력강사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이기도 하고 그땐 아이들도 어려서 출강을 거의 하지 못했었어요. 그만두는 과정이 몹시 아쉽고 속상했지만 지방 출강이 위주였던 곳이어서 눈물을 머금고 그만두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렵게 다시 도전하여 학교 출강 강사를 시작으로 참 많은 곳으로 출강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항상 긴장되고 두렵고 특히나 교사들 대상으로 하는 연수는 더더욱 떨렸었어요. 집에서 먼 곳까지, 때로는 오며 가며 교통비를 빼면 얼마 남지 않는 곳도 마다하지 않고 수업을 갔습니다. 현장 강의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수업 출강 전에는 긴장되고 떨려서 계속 연습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수 없이 반복하여 나중에는 외우다시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전문대학 특강에도 도전을 하게 됩니다. 8시간 되는 강의를 며칠간 진행하였고 그 이후로는 짧은 강의 정도는 부담 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다양한 도전과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새로운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게 되었어요. 시니어 모바일 강사가 되었고 복지관과 데이케어 센터 출강에도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실전 경험을 위해 시니어 방문수업도 진행하였습니다.


경력단절 기간이 길다 보니 사실 자신감도 없었고 경력에 적을 것도 마땅치 않았었습니다. 무엇보다 면접을 보고 떨어지고 때론 서류 통과도 되지 않는 경험들도 참 낙심이 되기도 했지요. 그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는 것이 힘들더라고요.


경력을 쌓고 싶지만 이미 쌓아진 사람을 찾기에 맨땅에 헤딩하듯 처음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했고 기다림의 과정을 통과해야 했어요. 그 시간에는 답답한 마음이 커서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준비를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그 시간들이 저를 단단하게 해 주고 인생의 쓴 맛을 경험하면서 겸손을 배우게 했어요.


굉장히 많은 뻘짓(?)도 했었지만 결국 강의를 하면서 나의 실수와 어리석음, 부족함 조차도 스토리텔링의 요소로 작용될 수 있었고요. 저는 인생에서 한 번도 쉽게 얻어진 것들은 없었습니다. 예전에 회피하고 쉽게 포기하던 성향이 있었지만 나중에 후회하고 다음에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단하면서 극복해 낼 수 있었던 것이지요. 모든 것이 하나도 버릴 것이 없구나 싶어요.


지금 저는 작년에는 모바일 강의를 했었고 지금은 시니어 인공지능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시니어분들이 새로운 배움을 즐기시면서 열정을 품으시는 모습을 봅니다. 나도 저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엄청 대단한 성과나 결과물이 없어도 된다는 것, 그저 새롭게 하루하루 배워가는 과정 자체가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 두렵고 망설여지거나 계속되는 좌절로 낙심하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저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의외의 것들을 하나씩 작은 것부터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뚱딴지 갖더라도 그것을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롭게 연결되는 경험을 분명하시게 될 거예요.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보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잖아요.

실패도 나름의 경험이 되고 '그래. 한번 해보자.' 하는 없던 오기가 생겨나면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당신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우리의 빛나는 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함께 한 발 한 발 걸어 나가요!


우리만의 속도로... 결코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그 속도로요.


#경력단절 #도전 #낙심 #후회 #인생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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