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동생들 덕을 보게 생겼습니다.

삼남매 가정입니다.

by 프레즌트

신입생이 된 큰 아이가 수강 신청하는 것을 물어봐서 아이방에 갔다가 발견한 장학금 신청 광고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생활수준을 고려하여 어려운 가정에 주는 장학금이거나 성적 장학금 정도만 알고 있어서 신입생인 우리 아이에게 해당사항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혹시나 궁금해서 조건을 찾아보니 우리 아이는 다자녀로 신청이 가능하더라고요.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보다 **에서 주는 장학금이 조건에서 유리해 보이고, 국가 장학금은 보니까 구간에서 애매하게 못 받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신청 기간이 딱 하루 남았더라고요. 급하게 수능성적표를 뽑고 동사무소에서 증명서등을 뽑아서 제출을 합니다. 등록금 납입 고지서는 인터넷 출력이 잘 되지 않아서 아이가 학교에 전화를 하여 메일로 받았더라고요.


꽤나 큰 금액이라서 받게 된다면 성적도 아닌 정말 동생들이 있어서 받게 되는 장학금이 되는 것이죠.


다둥이 혜택은 주차비랑 전기세 감면 이외에는 특별히 와닿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미 우리 아이들은 애기들이 아니라서 최근에 발표된 다자녀 혜택에는 해당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우리 막내는 대학에 들어가는 시점에 셋째 아이여서 등록금이 무료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인지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세 자녀 학교 보내기 빠듯한 상황에서 막내는 복을 타고났나 봅니다.


요즘 예비 고 3 둘째가 수능 준비로 학원을 여러 개 다니게 되면서 교육비 부담이 상당히 컸었습니다. 수리 논술을 한 번 준비해보고 싶다고 하여 요번 방학에 처음 다니게 되었는데, 저는 논술이 가능성이 희박하고 수능 준비만 했으면 싶었거든요. 괜히 돈도 비싼데 로또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그래도 아이가 해보겠다고 하니 남편은 좀 더 보내주고 싶다고 합니다. ㅠㅠㅠ


세 자녀를 낳고 초등학교까지는 크게 돈 드는 일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수학을 다니게 되고 고등학생이 되니 방학에 특강도 다니고 수능 준비도 하게 되어 들어가는 학원비가 만만치 않았었습니다. 사교육의 부담을 확실히 느끼는 시점이었지요.


다행히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한 학기 식비와 교통비, 간식비, 교제비, 용돈 등으로 충당이 가능해 보입니다.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이건 "정말 동생들 덕이니까" 한턱 거하게 쏘라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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