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 딸과의 일상 카톡 대화

딸의 작은 도전들이 반갑습니다.

by 프레즌트

아이가 교회 찬양콘서트에 가고 싶다고 했어요. 교회가 큰 곳이라서 인원이 정말 많고 친구도 없이 혼자 참여하는 것이 낯설고 부담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수 백 명이 참여한 공간이기도 했고요. 제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같이 갈 수도 없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다 보니, 자신이 혼자라도 콘서트에 가보겠다고 했어요.

막상 아이를 내려주고 '알아서 잘하겠지.' 쿨하게 보내고 집에 왔는데, 아이에게 카톡이 옵니다.


너무 낯설고 어색하니 기도해 달라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카톡을 보고 아이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얼마나 어색하면 이런 걸 보냈을까? 싶기도 했고요.

자기 딴에는 나름의 새로운 도전들을 하는 것이 참 대견했어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해보는 과정!


이 나이 때는 아는 사람 없는 곳에 혼자 장시간 참여하는 것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가 봅니다.

'처음에는 그게 왜 어색하지?' 싶었는데, 저도 중학생 때는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아무도 모르는 곳은 좀 꺼려졌던 기억도 있고요.


아이의 작은 도전들을 응원하게 됩니다. 어른이 볼 때는 별거 아닌 일이지만 아이에겐 아닐 수 있으니까요.

어린이 시절은 보호와 양육이 초점이었다면, 청소년기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엄마가 되어줘야겠습니다.

딸과 소통한 카톡 내용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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