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 사람을 만나면 생기는 일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채우게 되는 중년 내향인

by 프레즌트

강사를 하다 보면 같은 기관에 계신 강사님들과 소통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출강 시간에 맞춰 가기보다는 일찍 가다 보니 길게는 30분 이상 대화를 하면서 소소한 친분을 쌓기도 하지요. 저는 따로 연락처를 물어보거나 연락을 하지는 않지만 한 번씩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다행히 학교라는 곳은 조용한 환경이기에 수다보다는 잔잔한 이야기, 강의 관련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 솔직하게 말을 하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비교적 '적정 거리 두기가 가능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얇고 넓은, 관계의 깊이가 진하지 않은 관계들이 오히려 편해지는 중년입니다.


오랜 기간 전문 강사로 활동하신 강사님들 중에는 출간 작가이신 분들도 계셔요. 논문을 쓰시면서 책을 내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미 7권 이상 출간한 나름 그 분야에서는 유명한 작가님들도 뵙니다.


처음부터 출간 이야기를 꺼내시는 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강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오게 되는 이야기이고, 저도 마음 가운데 꿈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부럽기도 하고 선한 자극이 되기도 해요.


출간을 위한 노력들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그 과정 속에서 깨닫게 된 지혜도 알게 됩니다. 책을 여러 권 내면서 결국 최근에는 자신이 출판사를 차리게 되셨더라고요. 요즘에는 출판사 홍보에만 맡길 수 없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도 홍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 번씩 만나면 반가운 관계, 그렇지만 따로 연락하거나 만나지는 않는 사이에서도 충분히 얻게 되는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지만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이, 어딘지 내향적인 저에게 정말 걸맞은 소통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중년 #내향인 #강사 #선한자극 #선한영향력 #출간작가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887


매거진의 이전글사람을 좋아하는 내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