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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옛이야기

대국산성 이야기3

우리 고을의 옛이야기 <옛이야기 속으로>

by 달마루아람

중국에서 천장군이 고현면 오곡리에 있는 전야산에 왔다. 천장군은 도둑질을 했기 때문에 나라에서 잡으려고 해도 천장군을 잡지 못하였다.

하루는 천장군이 자기 마누라와 내기를 하였는데 부인은 베를 짜고 천장군은 하루만에 쌓기로 했다. 부인이 베를 다 짰다고 하니까 천장군이 도술을 부려 성돌을 바다에서 대국산으로 올라오게 하였는데 돌이 모두 땅에 떨어졌다고 하였다.

천장군은 나라에 쫓겨 도망을 하다가 지네로 변하여 주춧돌 밑에 숨어 있는 것을 어떤 사람이 집게로 집어내어 가마솥 끓는 기름 속에다 집어넣어 천장군을 죽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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