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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민 Aug 24. 2022

한국사람3

- 한국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축구 잘하면 북방계?


스포츠에 있어서 북방계는 손이나 상반신이 유리한 종목보다는 하체나 다리동작이 유리한 종목에 뛰어나다.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가 축구이다. 흔히 유럽문화의 주류를 유목문화, 즉 이동문화라고 간주한다. 그 흔적이  프로축구문화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독일의 분데스리가, 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등 유럽인들이 프로축구에 열광하는 모습은 거의 맹신적이다.  


음악 활동에 있어서 북방계는 작곡가나 지휘자보다 연주자가 많다. 연주자인 경우 우뇌 반구의 감각령이 월등히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연주가인 경우에도 북방계는 언어령의 지배를 받는 성악가보다는 감각령의 지배를 받는 기악 연주가가 많은 편이다. 


유럽인 가운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중·하안부가 커서 상악동과 구강, 특히 인후강이 넓어 안면 발성에 적합하다. 이탈리안들에게 선천적으로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성악은  ‘마스케라(maschera 안면 발성)’을 특징으로 삼는다. 호남에서 판소리가 발달된 것은 판소리는 주로 구강을 공명시켜 발성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호남에 판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곳보다 많다는 뜻인데, 이는 호남 지방에 중안과 하안이 큰 얼굴형이 많다는 사실로 설명된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이나 중국인에 비해 음악 방면에 두각을 나타내는 까닭은 우뇌 성향의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음의 고저 강약을 처리하는 ‘멜로디 센터’는 우뇌의 측두엽에 깃들어 있는데, 한국인에게 우뇌가 큰 사람이 많다는 것은 음악에 선천적인 자질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아나운서들의 얼굴 방향과 시선으로도 북방계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인 아나운서들은 대개 약간 얼굴을 우측으로 틀고 시선을 왼쪽으로 두고 말한다. 남유럽 사람들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 모습을 보인다. 한국인들은 북방계가 많기 때문이다. 한 가족 중에서도 북방계는 텔레비전을 볼 때 텔레비전을 기준으로 7시 방향에 앉아서 다소 우측으로 비스듬히 앉아서 시청한다. 만약 이런 사람을 보았다면 그 사람은 북방계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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