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부부들의 베트남 방문 (호찌민 & 푸꾸옥)

(2025년 6월 18일)

by 해송

6월 18일 (수), 강변 산책, 딤섬 요리, 아오 쇼 관람


아침 산책길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일행이 오늘도 아침 산책을 할 준비를 마치고 미리 대기하고 있다.

강변 산책길과 인근 단지 (Zone 8) 구경에 나선다.

지인들과 함께하는 산책은 이제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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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역시 우리 집 건강식 아침 메뉴다.

식사 후 각자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늘도 오전 11시 50분 배로 사이공으로 이동한다.

선착장 맞은편 쩐흥다오 동상 뒤로 보이는 건물이, 사이공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힐튼 호텔이다.


호텔 내 39층 중식당을 사전에 방문, 딤섬 세트 메뉴를 이미 주문해 둔 상태다.

종업원이 식당 입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는다.


잠시 비어 있는 특실 룸에 들어가, 멋진 사이공 강변과 호찌민 시내 전경을 감상해 본다.

그곳에서 지인들의 추억으로 남을 사진들도 몇 장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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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발아래에 펼쳐진 사이공 강변을 배경 삼아 점심 식사를 즐긴다.

딤섬 7가지와 마파두부 요리, 공심채 요리 등으로,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딤섬 요리에 일행 모두는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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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거리와 유사한 동 커이 거리를 거닐어 본다.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 작품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작품들을 감상해 보고 설명도 들어 본다.

저녁에 다시 올 오페라 하우스, 베트남 전쟁 시 장교 구락부로 사용되던 렉스 호텔과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인 호텔 컨티넨탈 사이공을 지나니 체력에 무리가 오는지, 친구 한 명이 좀 쉬자고 한다.

빈콤 센터 앞 꽁 카페 (Cong Café)로 들어간다.


좁은 2층 카페 안에는 손님들로 복잡하다.

즉석에서 어렵사리 6인용 테이블을 만들고 자리를 잡은 뒤, 시원한 코코넛 커피 한 잔에 기력을 회복한다.

우리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페라 하우스로 이동한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장기 공연 중인 ‘아오 쇼 (AO Show)’를 관람했다.

17개의 전통 악기가 어우러져 연주되는 가운데, 대나무 서커스, 컨템퍼러리 댄스, 아크로바틱이 조화를 이루며 진행되는 공연이다.

대사가 없이 음악과 배우들의 액션만으로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코믹한 요소가 가미되어 한 시간의 공연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베트남 변혁기의 도시 문화를 익살스럽게, 또 역동적으로 표현한 훌륭한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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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이 끝나자마자, 소진되어 가는 일행의 체력을 감안, 곧장 스완 베이 집으로 귀가한다.

그리고,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인 삼겹살과 라면 안주로 하루의 피로를 녹여본다.


많이 웃으며 무탈하게 보낸 하루에 또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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