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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송 May 04. 2024

호주 여행 6일 차 (2024년 4월 24일, 수)

#멜번 #멜번공항 #툴라마린공항

오늘은, 시드니에서 멜번 (Melbourne)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후 2시 40분, 시드니 공항을 출발한 지 1시간 35분 만에, 툴라마린 공항 (Tullamarine Airport)이라고도 불리는 멜버른 공항 (Melbourne Airport, MEL)에 도착했다. 


빅토리아 (Victoria) 주의 주도인 멜버른은, 1956년 남반구 최초의 하계 올림픽대회인 멜버른 올림픽이 개최된 곳이기도 하고,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남반구 최대 경기장인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 (Melbourne Cricket Ground)에서는, 지난 2월에 세계적 팝 슈퍼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 (Tailor Swift)의 월드 투어가 열렸는데, 1회 공연 최다관객을 기록 (9만 6천 명)했다고 한다.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인 더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의 계열사인 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살기 좋은 도시’에 2016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1850년대의 골드러시 시대와 두 번의 세계 대전 후 난민 등을 포함, 각국에서 이민을 많이 받아왔고, 유학생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캐리어를 찾은 뒤, 인터넷으로 스카이버스 (리무진) 왕복 티켓을 끊은 뒤, 시내 숙소로 향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성인 편도 요금은 AUD 23.9인데, 왕복 요금은 AUD 40이다. 멜버른의 마이키 (Myki) 교통카드는, 시내 무료 트램 구역도 있다고 하니, 필요시 구매하기로 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먹구름이 잔뜩 낀 상태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시드니와는 다른 쌀쌀한 날씨다.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거의 다 되었다.

쌀쌀한 날씨로 인해 김치찌개 생각이 절로 난다.

숙소 인근 한국 식당을 검색해서, 다양한 종류의 한식이 나오는 한국 식당을 하나 찾았다. 

킹 스트리트 (Kings Street)에 위치한 “한상”이라는 한국 식당이다. 

길을 지나치면서 본 몇몇 한국 식당 밖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나, 세계인들에게 K-Food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식당 이름과 동일한 “한상”을 주문하고, 선택 메뉴를 보쌈과 해물 파전으로 정하니, 김치찌개는 덤으로 나오고 밑반찬들도 2인용 테이블을 가득 메운다. 막걸리 한 병을 주문했다.

모처럼 한식으로 눈과 입을 포함한 오감을 만족시킨다.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부터 시작되는 멜번 여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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