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5일)
프라하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는 날이다.
일찍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다.
파리 Orly 공항에 도착하는데 2시간 밖에 안 걸리고, EU 국가 간 이동이라 수속도 간단하다.
파리는 아침 기온이 8도인데 낮 12시 기준으로는 19도로 일교차가 크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적당히 기분 좋은 시원한 가을 날씨다.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인근 호텔에 Check in 한 후,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맛보고, 숙소에서 멀지 않은 쁘티팔레 (Petit Palais) 미술관을 관람한 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건너간다.
이 다리는 프랑스와 러시아의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리로 1900년에 개통했는데, 화려한 금동 조각상이 멋스럽다.
37개의 다리가 있다고 하는 길고 넓은 센 강이 다리 아래 유유히 흐르는데, 우리 삼총사는 청량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센 강 강변을 여유롭게 걸어본다.
오르세 (Orsay) 미술관으로 이동해 반 고흐, 폴 고갱, 세잔, 마네, 모네, 르느와르 등 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위주로 감상하고 돌아왔다.
오늘도 신나고 분주했던 하루, 딸과 같이 맥주 한잔 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