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현상, #드 샤르댕, #오메가포인트, #우크라이나
황소와 말, 당나귀와 낙타를 순종적인 짐 끌이 동물로 바꾸려면, 이들의 자연적 본능과 사회적 유대를 파괴하고 공격성과 성적 특질을 억누르고 행동의 자유를 빼앗아야 한다. 아마도 좁은 상자 안에 갇혀서 살을 찌우다가 육즙이 흐르는 스테이크가 되어 짧은 삶을 마감하는 송아지보다는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한 야생 코뿔소가 더 만족해할 것이다. 만족한 코뿔소는 자신이 자기 종족의 마지막 개체라는데 아무런 불만이 없다.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오메가'가 속으로 뭉치고 뭉치면 나중에 생각이 생기는데 나눌 수 없는 전체 덩어리는 생각 밖의 것이다. 인간을 제외한 식물과 동물도 원자를 가짐과 동시에 오메가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어느 정도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생명에너지는 양자적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혀 다른 존재가 되었다. 공간과 차원이 빨라지며 변이가 일어난다. 연속 속의 불연속이다. 진화 속의 돌연변이다.
지금까지는 단순하고 폭넓은 진동 곧 의식의 상승만을 고려하면 되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의식들의 상승을 보고 어떤 법칙으로 그것들을 조화시켜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누구든 출생의 잔재, 시원의 점액과 알 껍데기를 임종까지 지니고 간다. 더러는 결코 사람이 되지 못한 채, 개구리에 그치고 말며, 도마뱀에, 개미에 그치고 만다. 그리고 더러는 위는 사람이고 아래는 물고기인 채로 남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인간이 되라고 기원하며 자연이 던진 돌인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모두 유래가 같다. 어머니들이 같다. 우리 모두는 같은 협곡에서 나온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