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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by 차주도

산다는 건


무사히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부두에 정박 碇泊되어 있는 배의 닻줄처럼
침묵 沈默의 바다에서 언제 출렁거릴 줄 모를 파도 波濤와
팽팽한 줄다리기 하는 세상살이에서 견딘 훈장 勳章이다.

비록 나이테 늘어
폼 잡을 일이 줄어들었지만
운명 運命을 건 닻을 믿고
여분 餘分의 닻과 닻줄을 하늘에 던진다.


시작노트

삶에
최선을 다하고
하늘에 맡긴다
살아 보니
운칠기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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