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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예림이 닮은 시를 쓰고 싶다

by 차주도

더러, 예림이 닮은 시 詩를 쓰고 싶다


두 돌 지낸 예림이가
말하는 그대로 표현할 줄 아는
시 詩를 쓰고 싶다.

싫고 좋음을 눈치 안 보는
시 詩이고 싶다.

어설픈 춤을 추면서도
눈빛만큼은 전부를 아우르는
자신 있는 시 詩를 만들고 싶다.

하루의 노동이 깊어
코 고는 여백 餘白의 밤을
기록하는 시 詩를 가지고 싶다.

목소리만큼 신비한 음색을 캐는
시 詩를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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