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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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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도
Jan 19. 2025
틈 2
車柱道
승부욕보다는 떠밀려 전국탁구대회를 출전해 보니
18년 전의 영광은 지난 일이었고
오늘의 선수들을 만나보니
특화된 체력과
세분화된 코칭 방법에 따라
철저히 만들어진 타격자세에
빈틈을 찾지 못함이
결코 나이 탓이 아님을 깨닫는 순간
혹독한 그때로 돌아가 몸을 만들 것인지
가진 경험을 최적화시키는 새로운 코치로 변할 것인지
깊은 상념 想念 에 잡힌 하루
가을과 겨울 사이
단풍과 서리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줄 알면서도
변해가는 서러움에
깨닫는 새벽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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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탁구대회
타격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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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어 하루를 지새우는 탁구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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