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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by 차주도

가는 세월 歲月


삶은 머물다 떠납니다.
사랑이라는 시간 時間을 태우면서
그리움이라는 흔적 痕跡을 남기면서
결코
초연 超然하지 못한 안달을 보이면서
추적거리는 눈발같이 지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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