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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by
차주도
Feb 16. 2025
파친코
삶에서 묻어난 사투리가
배우들의 신들린 노력으로 풀어내는
눈빛연기와 담담한 대사는
한 편의 시(詩)를 대하는 느낌이었다.
마치 갓난아이가 자연스레 익힌 말이
왜 국어인지,
살아온 날이 부끄럽지 않은
왜 한국인인지,
세 홉의 쌀로 지은 밥의 구수한 냄새가
왜 평생 동안 기억을 만드는지,
사람을 대하는 기본의 예의는
왜 배려인지.
답이 없는 인생길에
노을이 배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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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연기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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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어 하루를 지새우는 탁구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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