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진진묘

by 차주도

진진묘

-모더니즘의 뚝배기 (장욱진 회고전을 다녀와서) 2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 좋은 면만 보인다
미운 구석은 내 마음에 묻고
사랑스러운 모습만 그린다

진진묘 眞眞妙
화가는 아내의 법명을 화두로
최초의 불교화에 도전한다
새로움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작품을 완성하고도 몸져누웠단다.

진짜 진짜 묘한 아내가
살아 있는 부처라고
감히 외치며 작품을 완성한
장욱진은 진정한 사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두 편의 시집을 내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