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새벽 단상 22화

동행

by 차주도


동행 同行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어느덧 바람에 실려 나뭇가지 보인다 우리네 무거운 짐덩어리 슬쩍 내려놓으면
저처럼 치닫는 계절 속에 동행 同行이 될까


시작 노트

가을의 정점 頂點
횡금빛 은행나무를 보면
대만의 시인 지센의 “빈랑수 檳琅樹”에 실린 “선 船”이 마음을 두드립니다

저 배 바다를 산보 散步하고
난 여기 흉용 洶湧한 육지를 항행 航行한다
내 파이프 자욱이 연기를 뿜으면
나직한 뱃고동 남 저음 목청.
배는 화물과 여객을 싣고
나의 적재 단위는 인생 人生이란 중량 重量.

수북이 쌓인 낙엽을 보면
인생 人生이란 중량 重量을 털고
유유자적 悠悠自適하는 가을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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