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새벽 단상 27화

남이섬

by 차주도

남이섬


견뎌야
살고
용서 容恕해야
이기고

바람이 눈물을 만들고
눈물이 헤적이는 마음

산다는 건
견디고 용서 容恕하는 기술 技術


시작 노트

남이섬의 詩語는
容恕와 技術 사이에 헤적이는 눈물입니다

큰아들의 事故死에 몰입 沒入된 상황에서
잠시 눈 돌리자고 찾아간 남이섬
버스킹 하는 광장에
물끄러미 쳐다본
아내, 큰며느리, 큰손녀

家族이 살려면
내려놓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덮어야 되고
덮어려니
눈물이 솟고

그래도 家長으로서
妥協하는 技術의 접점 接點을 찾으려니
안하무인 眼下無人의 大企業

그 마음속에
남이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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