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새벽 단상 28화

몽블랑 만년필

by 차주도

몽블랑 만년필


이게 명품 名品이란다
학교 다닐 때 소중히 다루던
만년필 백 자루의 가격과 견주다니

조합장인 사돈어른 결재 決裁 때
사용하면 어울릴 것 같아
선물하고 나서는
“아빠 괜찮죠”하는 큰아들 말에
시 詩를 쓰는 내가 더 어울릴 텐데…

서운함 눈치챈 큰 처남 妻男이
이니셜 새긴 만년필을 슬며시 내민다

시 詩를 지으라고
진솔 眞率한 시 詩처럼 살라고


시작 노트

이 詩를 쓸 때까지
名品이란 단어를 몰랐다
필요해 사용하는 物件만으로
충분했다

나이 드니
주름살도 보이고
주접 떨기 싫어
조금씩 눈 뜬 게
車, 만년필, 時計 … …

얼마나 포장 包裝해야
젊음과 견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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