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우체통
하늘과 땅을 잇는 무덤가 아래
시간을 태우는 빨간 우체통이
침묵 沈默을 지킵니다.
사신 使臣으로 건너간 남편을
간절 懇切히 바라보는 여인의 등 뒤에
큰 우체통이 바다를 쳐다봅니다.
숙성 熟成되지 못한 하루를 반성 反省하라는 건지
있을 때 잘하라는 경고 警告인지.
시작 노트
항상 최선 最善을 다하자고 다잡지만
지나고 나면 후회 後悔가 생깁니다.
울산 간절곶 빨간 우체통을 보면서
미련 未練에 대해 생각을 던지지만
바다는 침묵 沈默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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